사이판 하루 일정 추천｜마나가하섬·새섬·만세절벽·별빛투어

 

🌴 사이판 하루 일정 추천｜마나가하섬·새섬·만세절벽·별빛투어

사이판 여행은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하루 정도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가벼운 투어 코스를 나가보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마나가하섬 스노클링, 새섬 전망대, 만세절벽과 한국인 위령탑, 그리고 저녁에는 별빛투어(Stellarnight Tour)까지 즐기며 알차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 오전 – 마나가하섬 호핑투어 & 점심

아침 일찍 리조트에서 배를 타고 마나가하섬(Managaha Island)으로 향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이동하는 순간부터 눈을 사로잡고, 섬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돼요.

스노클링을 하면 정말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얕은 바다에도 알록달록한 물고기가 가득해서 아이들이 투명보트를 타고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어요. 빵 부스러기를 던지면 물고기들이 순식간에 몰려와 조금 무서울 정도였는데, 그만큼 아이들이 평생 기억할 장면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호핑투어 업체에서 제공하는 식사나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 섬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오후 2~3시쯤 리조트로 돌아오게 돼요.

🌿 오후 – 리조트 휴식 & 드라이브 코스

리조트에 돌아와 수영을 즐기거나 객실에서 잠깐 쉬며 체력을 회복한 뒤, 오후 늦게는 차를 타고 사이판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드라이브 코스로 떠났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새섬(Bird Island) 전망대예요. 짙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 풍경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굳이 다른 걸 하지 않아도, 바다만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에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사이판에서 꼭 들러야 할 역사적 장소, 만세절벽(Banzai Cliff)과 한국인 위령탑입니다. 만세절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은 비극의 장소로, 현재는 평화를 기원하는 추모비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한국인 위령탑도 있어, 사이판 전투에서 희생된 한국인들을 기리는 공간에서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추모할 수 있었습니다.

🌌 저녁 – 현지 식사 후 별빛투어

드라이브를 마치고 리조트나 현지 맛집에서 저녁을 맛있게 즐긴 후, 밤에는 기다리던 별빛투어(Starrynight Tour)에 나섰습니다.

날씨가 맑을 때는 하늘 가득 쏟아질 듯한 별빛을 볼 수 있어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 됩니다. 예전에 별이 가득한 하늘을 봤을 때는 정말 별이 나에게 쏟아지는 듯한 벅찬 감동을 느꼈는데요, 이번에는 날씨가 흐려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흐린 날에도 남다른 분위기와 열대의 밤 공기만으로도 특별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 사이판 하루 일정 요약

시간대	일정
오전	마나가하섬 호핑투어 & 점심 – 스노클링, 투명보트 체험, 물고기 관찰
오후	리조트 휴식 – 잠깐 수영 & 객실 휴식 드라이브 – 새섬 전망대, 만세절벽, 한국인 위령탑
저녁	현지 식사 후 별빛투어 – 맑은 날엔 쏟아지는 별빛, 흐려도 특별한 체험

🌺 마무리

이 일정은 오전에는 활기찬 바다 체험, 오후에는 자연 풍경과 역사 여행, 그리고 저녁에는 낭만적인 별빛까지 모두 담을 수 있어요.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쉬다가도 하루쯤은 이렇게 사이판의 명소를 둘러보면 여행의 기억이 훨씬 풍성해집니다.

사이판 가족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마나가하섬 스노클링·새섬 전망대·만세절벽·별빛투어를 하루에 묶어보세요. 휴양과 체험, 역사와 감성이 모두 어우러진 완벽한 하루가 될 거예요.